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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발루 국립공원 등산코스

Kinabalu Park Hiking Route

팀포혼 게이트

Timpohon Gate

 

팀포혼게이트(1866m)에서 키나발루 산 등반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휴게소는 1,981m에 있으며, 4000m이상 높이에 위치한 정상까지 오르는 등반 코스입니다.첫 번째 휴게소는 1,981m에 있으며, 4,000m이상 높이에 위치한 정상까지 오르는 등반 코스입니다.

 

파크 HQ부터 팀호폰 게이트까지는 5.5km 거리로 도보나 차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더 멋진 자연경관을 즐기시려면 멤페닝 트레일(Mempening Trail)과 버킷우랄 트레일(Bukit Ular trails)을 따라 참나무 숲을 통해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8시 전에 파크 HQ에서 팀포혼 게이트로 출발합니다. 

 

 

폰독 칸디스

Pondok Kandis

 

저산지대의 나무숲을 지나면 1,981m에 있는 첫 번째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부터는 연안의 장대한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얀색과 다홍색의 다채로운 색조를 띄는 26종의 로도덴드론(Rhododendron, 진달래과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청회색 빛 이끼와 석송이 길을 따라 자라있으며, 옹이투성이 고목과 분홍 꽃이 만개한 구역으로 들어서면 풍부한 향의 오일을 가진 티트리(Yellow Tea-tree)들이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작은 종의 포유류와 조류들이 서식하며 긴 코 다람쥐, 말꼬리 다람쥐, 난쟁이 다람쥐, 박쥐들이 이곳에서 발견됩니다. 

 

폰독 우바

Pondok Ubah

 

두번째 쉼터는 2,081m에 있습니다. 이곳은 상부 산간지대의 시작점으로 산림은 여전히 우거져있지만 올라갈수록 점점 더 많은 이끼로 뒤덮입니다. 나무고사리와 대나무가 주로 서식하며, 토양 층이 얇아 나무들이 성장에 방해를 받기 때문에, 약 6m정도까지만 자랍니다. 위쪽 가지들은 연녹색의 소나무 겨우살이로 덮여있습니다.

이곳에는 또한 난초 식물종인 거대 네펜더스 빌로사(Nepenthes Villosa)와 독특한 네펜더스 로위(Nepenthes Lowii), 톱니바퀴모양의 주둥이를 가진 물주전자 벌레잡이 식물들이 서식하는 구역입니다. 보르네오에서 발견되는 벌레잡이 식물 36종 중 10종 이상이 키나발루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5종은 다른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키나발루 특유의 식물입니다. 17종의 쥐와 생쥐들이 키나발루 산의 산비탈에서 발견되며 야행성 동물로는 늘보원숭이와 안경원숭이가 있습니다. 아기사슴, 수염멧돼지와 더불어 이런 포유동물들도 서식하지만 잘 발견되지 않습니다. 

저지대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새들은 고도가 높아지면서 수가 줄어듭니다. 간혹 높은 고도에서도 발견되는 조류로는 울 새와 검은산 새가 있습니다. 

 

 

폰독 로이

Pondok Lowii

 

상부 산간지대가 계속 이어지며 훨씬 더 많은 진달래과 꽃들이 폰독 로이의 세번째 쉼터 길가에 피어 있습니다. 이 꽃들은 진달래과의 우성종자로 넓은 이파리를 가지고 있으며 노란색 꽃을 활짝 피웁니다. 다른 종들과 달리 관목 대신에 작은 나무에서 자랍니다.

이 길은 산등성이의 동고선 윤곽을 따라 나있는데 하나는 라양라양(Layang Layang) TV 스테이션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한편 왼쪽에 있는 다른 길은 라디오 스테이션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 길고 끝이 뾰족하게 솟아난 죽순들 사이로 이끼로 뒤덮인 나무고사리들이 주로 자랍니다. 황금빛의 진달래과 꽃들이 가장 돋보이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분홍빛의 작은 나무들로 대체됩니다. 사바의 로도덴드론 50종 중 24종이 키나발루에서 발견됩니다.

폰독 맴페닝

Pondok Mempening

 

2,515m에 자리한 4번째 쉼터로 야생 베고니아 꽃, 로덴드론(Rhodendron), 난초 그리고 벌레잡이 식물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끼인 다우소니(Dawsonia)가 1미터 높이까지 자라있으며, 다양한 키나발루의 715종의 양치식물들이 바로 이곳에서 발견됩니다. 

날렵하고 활동적인 동물인 새, 다람쥐 그리고 나무두더지들이 가장 많이 발견되지만 포유류는 대게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으며 몸집이 큰 종은 야행성이거나 등산객을 피해 있습니다. 약 10%만이 높은 고도에서 발견되며, 대다수는 저지대의 우림에서 발견됩니다. 키나발루의 새들 대다수가 저고도에서 서식하지만, 작고 짙은 올리브색의 마운틴 블랙아이(Mountain Blackeye)는 높은 고도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 새는 노란색 볼과 눈 주변에 까만 깃털이 특징입니다. 과일 박쥐, 도마뱀, 도마뱀붙이 그리고 다른 작은 파충류를 볼 수도 있지만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자주 보기는 힘듭니다.

폰독 라양 라양

Pondok Layang Layang

 

임시 휴게소 역할을 하는 작은 규모의 오두막은 해발 2,702m 탁 트인 산마루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라양 라양은 공식적으로는 칼슨스 캠프(Carson's Camp)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들은 오렌지 시나몬 초마그네철 토양을 지나는 곳에서 급격히 변화합니다. 이런 초마그네철 토양 숲은 공원의 약 16%를 차지합니다. 

초마그네철 토양은 인산염은 낮지만 대부분의 식물들에게 유해한 철분, 이산화규소, 메탈 성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네펜더스 빌로사(Nepenthese Villosa)와 네펜더스 라자(Nepenthes Rajah)와 같은 벌레잡이 식물들이 살기 적합합니다. 

산림의 나무들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짧아지며, 사방은 점점 더 훤히 트입니다. 마누카와 다크리디움 깁새(Dacrydium gibbsiae, 난초과의 독특한 침엽수와 벌레잡이 식물)를 포함한 여러 종의 식물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고동색과 분홍빛이 돌며 크기와 형태가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네펜더스 라자는 4리터의 액체를 담을 수 있으며 쥐를 통째로 삼킬 수 있습니다. 

 

 

 

폰독 빌로사

Timpohon Gate

 

이 쉼터는 해발 2,690m에 탁 트인 암반의 정상에 자리합니다. 이 고도부터 산림의 나무들은 성장을 더욱 방해 받으며 2m안팎으로 낮게 자랍니다.

키나발루에 풍토종인 해빌랜드 오크(Lithocarpus Havilandii)의 어린 오렌지색 잎사귀는 회색빛 마누카와 초록빛 다크리디움, 그리고 뉴질랜드산의 나한송과인 셀레리 파인(Phyllocladus Hypophyllus)과 뚜렷이 대조를 이룹니다. 기이하게 울퉁불퉁하고 비틀린 마누카와 다크리디움의 형태는 동화 속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만개한 진달래과 꽃들과 관목들의 하얀 꽃이 나란히 자리한 길 상공에는 산의 암봉들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진달래과의 노란 꽃들은 해발 2,700m에서 3,200m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은 이런 높은 고도와 열악한 토양 조건에서 거의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키나발루의 로덴드론 에리코이데스(Rhododendron Ericoides, 진달래과 식물)는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키나발루 특유의 식물입니다.

길은5분 거리에 있는 3,050m의 헬기장으로 향합니다. 여기서부터 산의 전망은 장관을 이룹니다. 

 

 

 

폰독 파카

Pondok Paka

 

3,080m에 이르면 폰독 파카에 도착합니다. 이 쉼터는 파카 캐이브로 불리는 작은 계곡 사이의 대형 돌출바위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류관찰자들의 파라다이스 입니다. 하지만 이 고도는 공기가 희박하기 떄문에 등산객들은 간혹 숨쉬기 불편함(고산증)을 느낄 수 도 있습니다.

새와 나무두더지뿐만 아니라 족제비, 오소리도 종종 발견됩니다. 비가 쏟아지면 나타나는 희귀자이언트 키나발루 거머리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거머리는 밝은 주홍빛을 띄며 30cm 길이까지 자랍니다. 피를 빨아먹는 다른 거머리들과 달리 지렁이를 잡아먹습니다.
3,050m를 지나자마자 초마그네철 토양지대가 끝나며 식물들이 다시 울창해집니다. 빼곡히 이끼를 두른 키 큰 나무들도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고도에 지피식물(地被植物)의 60%는 난초와 보라색과 하얀색 꽃을 피우는 에리아 그랜디스(Eria Grandis)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해발 높이에서는 기착란과 지피난초들이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정상

Pondok Peaks

 

장관을 이루는 로우스 걸리(Low's Gully)는 키나발루 산을 서부와 동부고원으로 나눕니다. 여기에는 로우스 피크보다 낮은 봉우리로 이르는 다양한 트레일들이 있습니다.

이곳의 길은 아주 거칠기 때문에 등반을 희망하시는 등산객들은 기존 트레일을 제외한 어떤 야외 활동에 대해서도 공원관계자로부터 반드시 서면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서부 정상 공원

 

명소로는 사우스 피크(3,921 m)와 세인트 존스 피크(4,090m)가 있습니다. 두 개의 정상까지 반나절이 걸릴 수도 있으며, 숙련된 등산객에게만 추천합니다. 세인트 존스는 특히 까다롭습니다. 다른 주요 정상으로는 어글리 시스터(4,086m), 알렉산드라(3,998m) 그리고 빅토리아 (4,090m)가 있습니다. 서부고원의 지대는 암석으로 되어있지만 매끄러우며 빙결의 영향을 보여줍니다. 무사히 등산을 하기 위해서 로프 사용이 요구됩니다.

로우 피크로부터 20분 거리에는 걸카 헛(Gurkha hut)으로 알려진 작은 쉼터가 있습니다. 해수면 위 3,839m에 있는 매끄러운 암석 위에 자리한 이 쉼터는 고원을 보고싶은 숙련된 등산객들에게 적합합니다.

 

 

 

 

로우스 걸리

Low's Gully

 

로우스 걸리는 키나발루의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16km의 깊은 협곡에 접근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협곡을 통과하여 지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998년 말레이시아와 영국 합동 단체가 최초로 이곳을 지나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코만도 쿠드론(Commando Couldron)에서 부터 협곡의 가장 윗부분에 깍아 세운 듯한 절벽을 따라 내려가며 하강을 완수했습니다. 이 성공은 엘-니뇨 현상에 의한 건조 기후였기에 대체로 가능했습니다. 가뭄이 그 트레일을 덜 까다롭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트레일의 위험한 자연형태 때문에 더 이상의 새로운 시도는 사바 파크에서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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